[직업상담사 2급] 직업상담학 실기 기출 문제 - 상담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 기술인 '적극적 경청, 공감, 명료화, 직면'

상담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 기술인 적극적 경청, 공감, 명료화,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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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 기술에는 공감, 요약과 재진술, 반영, 수용, 적극적 경청, 탐색적 질문, 명료화, 해석, 직면, 침묵 다루기 등이 있다. 그중 적극적 경청, 공감, 명료화, 직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상담자가 갖추어야할 기본 기술인 적극적 경청, 공감, 명료화, 직면

1. 적극적 경청

내담자의 말이나 사건의 내용은 물론 내담자의 심정을 파악함으로써 내담자가 표현하는 언어적인 의미 외에 비언어적인 의미까지 이해하는 것이다. 내담자의 입장을 고려하는 공감적 이해, 자신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내담자의 태도를 받아들이는 수용의 정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성실한 태도가 필수적이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를 왜곡하거나 중단시키지 말아야 하며 서둘러 문제를 판단하려 하거나 비판 또는 해결하려 해서도 안 된다. 상담자의 적극적 경청은 내담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메모로 한다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등의 비언어적 반응과 함께 "으음" , "예" 등의 언어적 반응을 통해 표현될 수 있다. 상담자의 적극적 경청의 자세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기분, 감정, 생각 등을 상담자가 존중하고 있으며 자신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고 느끼도록 함으로써 자신이 수용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도록 한다.

2. 공감

공감은 내담자가 전달하려는 내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내면적 감정에 대해 반영하는 것이다. 상담자가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다른 사람의 감정을 거의 같은 수준으로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때 상담자는 내담자의 세계를 상담자 자신의 세계인 것처럼 경험하지만 객관적인 위치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공감을 하기 위해 상담자는 내담자가 당면한 문제에 대해 내담자의 경험과 감정을 잘 듣고 그가 처한 상황을 표현할 만한 언어를 생각하며, 상담자가 내담자의 경험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언어와 태도로써 표현해 주어야 한다. 공감적 이해는 상담자가 자신의 가치관이나 정체감을 내담자에게 맞추어 수용하는 것이 아니다. 상담자가 내담자의 입장이 되어 그가 지닌 감정, 의견, 가치, 이상, 고민, 갈등 등을 그가 처해 있는 여러 상황에서 보는 것이다. 공감적 이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내담자의 내면행동까지 이해할 수 있으므로 '제3의 귀'란 용어로 표현하기도 한다.

3. 명료화

내담자의 말속에 포함되어 있는 불분명한 측면을 상담자가 분명하게 밝히는 반응이다. 즉, 내담자의 실제 반응에서 암시되었거나 포함된 의미를 명확히 부각해서 말해 주는 것이다. 명료화는 내담자가 애매하게 느끼던 자료나 의미를 상담자가 밝혀준다는 점에서 내담자의 자기 이해를 촉진시키는 기법이기도 한다. 명료화는 '요약 및 재진술'과 마찬가지로 내담자가 말한 이야기의 내용에 초점을 두며 상담자가 그 내용과 관련하여 추가적인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다만 요약 및 재진술이 내담자가 말한 이야기의 요점을 그대로 재확인시키기 위한 것인 반면 명료화는 내담자가 말한 이야기의 요점을 더욱 분명하고 명확하게 부각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4. 직면

직면은 내담자의 말이나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또는 내담자의 말에 모순점이 있는 경우 상담자가 그것을 지적해 주는 것으로 내담자가 모르고 있거나 인정하기를 거부하는 생각과 느낌에 대해 주목하도록 한다. 내담자로 하여금 상담자나 외부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통찰의 순간을 경험하도록 하는 직접적이고 모험적인 자기 대면의 방법이다.

직면을 사용할 경우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는데 그 첫 번째는 내담자의 강한 감정적 반응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내담자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을 때는 이용하여 시기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내담자에 대해 평가하거나 비판하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 내담자가 보인 객관적인 행동과 인상에 대해 서술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직면의 사용은 공감과 지지의 분위기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내담자가 정서적으로 직면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에서 직면의 과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