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담자의 정보 및 행동에 대한 이해와 해석하는데 기본이 되는 상담 기법
내담자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내담자의 행동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기본이 되는 상담기법에는 가정 사용하기, 의미 있는 질문 및 지시 사용하기, 전이된 오류 정정하기, 분류 및 재구성하기, 저항감 재인식하기 및 다루기, 근거 없는 믿음 확인하기, 왜곡된 사고 확인하기, 반성의 장 마련하기, 변명에 초점 맞추기가 있다. 그럼 지금부터 위와 같은 상담기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1. 가정 사용하기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그러한 행동이 이미 존재했다는 것을 가정하는데 그 이유는 내담자가 대답할 필요 없이 관련된 행동이 이미 구체적으로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2. 의미 있는 질문 및 지시 사용하기
가정법을 지지하는 의미 있는 질문과 지시를 사용한다. 의미 있는 질문이라는 것은 사실 질문의 의미를 담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공손한 명령 또는 대답을 원하지 않으면서도 내담자의 주의를 필요로 하는 질문들이다. 이때 대답을 원하지 않으면서도 내담자의 주의를 요하는 질문은 언제 어떻게 반응할지 대답할 범위를 고아범위하게 열어놓고 있는 질문이다. 내담자들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서는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변호할 수 있기 때문에 명령이나 강제보다 대답하기에 더 편리함을 느낀다.
3. 전이된 오류 정정하기
직업상담에서는 전이된 오류가 자주 발생하는데 여기에는 정보의 오류, 한계의 오류, 논리적 오류가 있다. 정보의 오류는 내담자가 직업세계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알고 있다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에는 보충질문을 하거나 되물음으로써 잘못을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
전이된 오류로는 내담자의 경험을 이야기함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 빠졌을 때를 의미하는 이야기 삭제, 내담자가 명사나 대명사를 잘못 사용했을 때인 불확실한 인물의 인용, 내담자가 모호한 동사를 사용했을 때의 불분명한 동사의 사용, 내담자가 어떤 사람이나 장소 및 사건을 이야기할 때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는 경우인 참고자료의 불충분, 내담자가 한계를 표현하는 말을 사용하면서 자기 자신의 세계를 제한하려고 하는 경우인 제한된 어투가 있다.
한계의 오류는 경험을 통한 관점만을 보기 때문에 제한된 기회 및 선택에 대한 견해를 갖고 있는 내담자는 예외를 인정하지 않거나 불가능을 가정하거나 어쩔 수 없음을 가정한다. 한계의 오류로는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 것, 불가능을 가정하는 것, 어쩔 수 없음을 가정하는 것이 있다.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내담자가 예외가 없다는 뜻을 내포한 '항상, 절대로, 모두, 아무도'와 같은 말을 자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하고 불가능을 가정하는 것은 내담자가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지우는 '할 수 없다, 안 된다,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사용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어쩔 수 없음을 가정하는 것은 내담자가 '~해야만 한다, 필요하다, 된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등의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논리적 오류는 내담자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진술을 함으로써 의사소통까지 방해하는 경우로 인간관계 오류, 마음의 해석, 제한된 일반화 등이 있다. 잘못된 인간관계의 오류는 내담자가 자신의 선택이나 통제에 전혀 개입을 하지 못하므로 책임도 없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우이다. 마음의 해석은 다른 사람과 직접 의사소통을 해보지 않고서 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의 경우를 말하며, 제한된 일반화는 한 사람의 견해가 모든 사람에게 공유된다는 개인적인 생각에서 비롯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4. 분류 및 재구성하기
내담자의 표현을 분류하고 재구성함으로써 내담자에게 자신의 세계를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분류 및 재구성하기'에 의한 역설적 의도 기법은 내담자의 예기불안(Anticipatory Anxiety) 있는 행동을 상담하는 경우 효과적이며 내담자의 파괴적 행동 형태를 없애고 긍정적 행동 형태로 치환할 수 있도록 한다. 역설적 의도의 원칙에 포함되는 사항으로는 이해하는 것 잊기, 증상-해결 주기 결정하기, 저항하기, 목표행동 정하기, 변화전략 세우기, 시간 제한하기, 증상 기록하기, 변화 꾀하기, 내담자 언어 재구성하기, 지시이행의 동의 구하기, 재발 예견하기, 계몽하기 또는 관계 끊기가 있다.
5. 저항감 재인식하기 및 다루기
전혀 동기화되지 않거나 저항감을 나타내는 내담자의 경우 저항의 목적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재인식하는 것을 다루는 기술이 필요하다. 어떤 고통은 일시적이지만 수행할 수 없는 두려움은 내담자의 자아가치, 적절한 존재결정에 대한 무능력 등에 직접적인 손상을 준다.
6. 근거 없는 믿음 확인하기
잘못된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믿음과 노력이 근거 없는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함으로써 새로운 대안을 찾게 한다.
7. 왜곡된 사고 확인하기
왜곡된 사고 확인하기란 결론 도출, 재능에 대한 지각, 지적 및 정보의 부적절, 부분적인 일반화 그리고 관념 등에서 정보의 한 부분만을 보는 경우이다. 이러한 내담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 왜곡된 사고 확인하기에는 여과하기, 정당화하기, 인과응보의 오류, 변화의 오류, 정서적 이성, 의무, 비난, 극단적인 생각, 과도한 일반화, 마음 읽기, 파국, 인격화, 오류의 통제, 공정성의 오류가 있다.
8. 반성의 장 마련하기
내담자 자신, 타인 그리고 내담자가 살고 있는 세상 대한 판단을 내리는 과정을 알 수 있게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웰펠(Welfel)에 의해서 7가지 단계로 진행되는 모형이 제안이 되었다. 1단계는 상담자가 내담자의 독단적인 사고를 밝히는 단계이며 2단계는 이상적인 지식이란 정확하고 확실하게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현재의 대안적인 개념에 대하여 어느 정도 알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3단계는 지식의 확실성을 의심하여 준법적 권위조차 받아들이지 않는 단계, 4단계는 주위 모든 지식에 대하여 불확실성을 깨닫는 단계이다. 내담자들은 점차적으로 존재의 법칙에 따라서 논쟁을 숙고하고 평가하며 그 법을 습득하는 5단계에 이어 자신의 판단체계를 벗어나서 일반화된 지식을 비교하고 대조하는 6단계가 있다. 마지막으로 7단계는 전반적으로 반성적인 판단이 이루어진다.
9. 변명에 초점 맞추기
변명에 초점 맞추기에는 책임회피하기, 결과를 재구성하기, 책임을 변형시키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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